웃어른께서 사주신 음식을 먹고 나서,
“아유, 너무 배불러요.”
뭐 이렇게 말하는 젊은이들이 있다.
귀여워 보일런지는 모르겠지만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은 표현이다.
아직도 한국의 어르신들 중에는 여성에 대해 비하는 아닐지라도
약간 차별은 하시는 분들 여럿 계시다. 여자가 ‘너무 배부르다.’라고 말한다면,
“어허, 여자가 ‘배부르다.’가 뭐냐?”라고 한 말씀 하실 분들 많다.
일단 ‘너무’라는 말은 영어의 too와 비슷하게 좀 부정적인 말이다. 그래서
“난 네가 너무 좋아.”
보다는
“난 네가 정말 좋아.”
가 나은 표현이라고 한다.
영어에 있어서도,
“I like you too much.”
보다는
“I like you so much.”
가 더 나은 표현이다.
그럼 ‘너무 배부르다.’ 대신 뭐라고 해야 할까?
뭐 여러 가지가 있다.
“자리가 즐겁다보니 과식을 했네요.”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많이 먹었습니다.”
영어에서 ‘배고프다.’, ‘배부르다.’는 물론 알다시피,
“I am hungry.”
“I am full.”
이다.
아주 많이 배고프고, 아주 많이 배부를 때엔,
“I am starving.”
“I am stuffed.”
라는 표현도 있다.
얻어먹고 하는 인사
“잘 먹었어요.”
는 그냥
“Thank you for the great meal.”
“Thank you. It was a great dinner. (lunch, breakfast)”
라고 말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