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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영 졸업 후, 외국계기업 근무 및 이직 후기

안녕하세요.
29기 디사이플 Adela입니다.
저는 지인 추천 및 청강으로 누나영에 입문하여, 2017. 6월~2018. 2월까지 수강/졸업하였습니다.
이후 미국계Healthcare기업에 취업하였고, 최근 미국계Animal Healthcare기업으로 이직하였습니다.
영어라는 도구로 꿈을 향해 나아가시는 분들께 힘과 위로가 되길바라며, 응원하는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아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저의 미국계Healthcare기업 취업후기는 이전 수강후기(*링크 참조)에 남겼던터라,
이번엔 1. 미국계Healthcare기업 근무 후기와 2.최근 이직 스토리를 들려드리고자합니다.
1. 내 인생 첫 외국계기업 "미국계Healthcare기업 근무 후기"
저는 미국계Healthcare기업에서 약 2년여간 근무하고, 올해 8월 퇴사하였습니다. 해당회사에서 북아시아(한국/홍콩/대만) 간접구매업무를 담당했습니다.
현업에서 여러 국적의 직원들, 프로젝트 팀들, 국내외 업체들 등과 커뮤니케이션 및 컨퍼런스 콜을 하며 누나영의 인풋/아웃풋을 필살기로 열심히 사용했습니다.
재직 중 기억에 남았던 3가지 일화를 들려드리겠습니다.
1) 구문 - "대리님은 구문력이 굉장히 좋습니다"
이는 저희 팀장님께서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저는 구매 입찰 및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많은 이메일과 회의록을 작성하였습니다.
때마다 격식있는 비즈니스 영어 표현을 구사하고, 스스로 구문 첨삭하며 문법적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누나영에서 지향하는 스스로 첨삭가능한 영어구사자" 누나영 입문 당시, 영어 기본기도 없었던 저는 훗날 직장에서 스스로 첨삭하는 영어구사자가 되는 모습을
꿈꿨고, 현재는 (원어민처럼 100%는 아닐지라도 업무를 원활히 진행할 만큼) 저만의 문장을 만들고 첨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발음 - "포켓몬"
프로젝트 팀의 한 필리핀인 멤버에게 들었던 일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떤 베트남 직원이 미팅 중 자꾸 "포켓몬" "포켓몬" 하길래, 이 필리핀인 멤버는 갑자기 왜 포켓몬이라고 하는 거지?라고 의아해했는데,
알고보니 Procurement였다고 합니다. Procurement가 포켓몬이 된 것이죠(ㅎㅎㅎㅎㅎ)
실제 외국인들과 대화하다보면, 각 나라 특유 억양과 사투리 때문에 발음을 알아듣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천천히 상대방과의 호흡을 맞춰 대화하고, 또 여러 국가의 다양한 발음을 많이 경험해간다면 좀 더 수월한 커뮤니케이션을 체감하시게 되실 것입니다.
3) 예의있는 표현 - "OO은 너무 예의가 없어!"
위는 프로젝트 팀의 한 필리핀인 매니저의 말이었습니다.
OO라는 직원의 영어 화법은 (심지어 상대방과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직설적, 명령적, 공격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해당 직원은 한국인이고 한국어 구사도 그런식이었는데 영어로도 비슷한 화법을 구사해 문제된 것이었죠.
외국인들도 뒤에서 저렇게 평가하고, 그렇게 한 사람의 평판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보며, 다시 한번 표현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직접의문문보단 간접의문문으로 표현하고 (물론 상대에 따라 직접의문문도 효율적일 수 있음),
누나영에서 배운 예의/격식있는 표현들을 현업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습니다.
2. 최근 이직 후기, 미국계Animal Healthcare기업
현재 오퍼레터를 받은 상태로, 내년 1/1입사 예정입니다. 제 이직여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서류지원부터 오퍼레터받기까지 약 3개월 소요되었습니다.
》 2021.01.01 : 입사예정
》 2020.11.26 : 오퍼레터 수취
》 2020.11.18 : 면접 최종 합격
》 2020.11.03 : 2차 화상영어면접(4:1)
》 2020.10.21 : 1차 화상영어면접(1:1)
》 2020.08.31 : 서류지원
1차 화상영어면접은 1:1로 미국 본사의 미국인 임원분과 진행되었으며, 그분께선 저의 영문이력서가 clear하게 작성되었다고 칭찬해주셨습니다.
[저는 영문이력서 구조를 잡을 땐, 서울일자리카페의 프로그램들 (예:영문이력서 작성법) 및 유튭채널 면접왕이형을 참고하였습니다.
이후 영문이력서 작성 시, 지원할 직무관련 채용공고들의 영문 Job description에서 유용한 표현들을 따와 적용하며 영문이력서 작성<->첨삭을 반복하였습니다.]
2차 화상영어면접의 경우, 4:1로 면접관 4명은 미국인, 영국인, 중국인, 한국인HR이었습니다.
화상면접도 생소한데다가, 다수의 외국인 면접관이라니 굉장히 부담되었습니다. 하지만 소중한 기회에 최선을 다해야겠기에!!
먼저 영문이력서 내용관련 예상질문과 기타 예상질문을 추려 답변을 준비하였고, 면접관에게 질문할 내용도 미리 생각해두었습니다.
면접 50분간 릴레이 질문이 쏟아졌고, 저는 (제가 show에 나간 게스트로서, 나를 표현하는 자리라고 마인드셋하며)
최대한 침착하게 답변하였고, 마지막 면접관이었던 한국인HR께선 제게 영어로 면접 잘 본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글을 마치며
선택과 집중, 그리고 도전
아래는 제가 외국계기업 입사 목표로 지금까지 걸어온 약 3년간의 여정입니다.
저는 앞선 후기에도 언급했지만, 누나영 입문 당시 딱 3개월만 다니고, 외국계기업으로 빨리 이직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만약 그랬다면, 엄청난 독이 되었을 것입니다.
영어면접에 자신없었을 것이며, 운좋게 입사했더라도 부족한 영어실력으로 직무를 감당하지 못하고 금방 퇴사했을 것입니다.
》 2020.08~2021.01 : 미국계 Animal Healthcare기업 이직(입사예정)
》 2018.11~2020.08 : 미국계 Healthcare기업 근무
》 2018.08~2018.11 : 각종 전시회 통역알바 및 외국계기업 취업 준비
》 2018.06~2018.08 : 국비지원 비즈니스 영어교육 수료
》 2017.06~2018.02 : 누나영 수강/졸업
》 2017.05 : 지인추천 받고 누나영 청강
》 2017.02 : 외국계기업 입사 목표로 재직 중이던 국내회사 퇴사
누나영에서 저를 아시는 분들은 울보라고 기억하실 것 같습니다. 많이 울기도, 걱정하고, 겁내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유난히 발음이 더뎠던 저는 Tuning day 끝날 때마다 집가는 길에 강남역을 배회하며 울고, 누나영 화장실에서 울고.. 울었던 횟수를 따지면 끝이 없네요..
엄살이 아니라, 정말 영어가 나랑 안맞나?라는 생각과 함께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진심으로 아낌없는 응원과 위로해주는 친구들과 선생님들 덕분에 넘어지고 다시 마인드셋하였고 그렇게해서 지금의 제가 될 수 있었습니다.
Paul선생님께선 우리가 성취해낸 것은 우리 자신이 잘나서가 아니라, 주변분들의 희생&헌신&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누나영 선생님들께선 학생들이 꾸준히 공부할 수 있도록 무료 특강을 제공해주시고, 영어교육뿐만 아니라 인생에 대한 자세도 가르쳐주십니다.
이 자리를 빌어, 누나영 선생님들과 조교분들, Manager분들, Staff분들께 다시 한번 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누나영은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이자 제 스스로 선택한 장기간의 첫 도전이었습니다.
영어공부방법은 수없이 많지만, 누나영은 영어교육뿐만 아니라, 제 인생 여정 속에 마인드셋 중심을 세워준 곳입니다.
그런 누나영에서 수강하시는 분들께, 그리고 누나영을 수강하실지 고민하시는 분들께,
누나영에서 소중한 꿈의 여정을 시작하시길 견고히 나아가시길 마음 깊이 응원하고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Adela 올림